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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오두막

Written By Zagnei *
[Book review] The Shack

'오두막'을 읽고 나서...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실까?"라고 생각해 보거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원망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책은 "오두막(The Shack)"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시는지 더 깊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 마음에 큰 평안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온라인 심리 상담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끝없이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죠. 그 어두운 시기에 저는 두려움에 휩싸였고, 제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때 상담 선생님이 한 권의 책을 추천해 주셨는데, 바로 『오두막』이었습니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심리학 영상이 있는데, 솔직히 저는 그 영상들을 통해 많은 통찰력과 도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저 자신에 대해 깨닫고 이해하게 된 것들이 제 삶에 훨씬 더 깊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뢰하는 상담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해주셨을 때, 저는 호기심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오랜만에 해외배송으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풀리지 않은 질문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다면 왜 세상에 나쁜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시는 걸까?"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도 어느정도 알수 있게 되어 감사했어요. 이 책은 그러한 의문들에 대해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통찰력을 제공했고, 그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자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오두막』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윌리엄 폴 영이 썼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뉴기니 원주민들과 함께 보냈는데, 부모님은 그곳에서 선교사로 봉사하셨습니다.

이 책은 원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쓰였지만,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46개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70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55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으며, 세계 베스트셀러 100권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2017년에는 영화 <오두막>이 전 세계 88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이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감동시킨 이 놀라운 책의 배경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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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이 책의 주인공은 세 자녀를 둔 아버지 맥입니다. 어느 날, 가족 캠핑을 즐기던 중 막내딸이 납치당하고, 이후 외딴 오두막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맥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믿었지만, 항상 엄격하고 거리를 두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이처럼 가슴 아픈 비극을 겪은 후, 맥은 하나님이 정말 선한 존재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는 신에 대한 깊은 분노와 원망을 느낍니다. 신이 진정으로 그의 딸을 사랑한다면, 왜 그렇게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허락했을까요? 왜 그녀를 보호하지 않으셨을까요? 맥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인범은 결국 잡히지 않습니다. 맥은 아버지로서 딸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압도되는 죄책감과 슬픔에 휩싸인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의문의 편지를 받습니다. 딸이 살해된 오두막으로 오라는 초대장이었습니다. 발신자는 "아빠"라고 써있었습니다. 맥은 이 편지가 신에게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딸의 죽음에 대한 어떤 단서나 결말을 찾을수 있을까 싶어 오두막에 가보기로 결심합니다.

그곳에서 맥은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그리고 성령을 상징하는 세 명의 존재를 만납니다. 이 세 사람은 오두막에서 함께 살며 평온하고 조화로운 일상을 보냅니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를 깊은 존중과 자유, 그리고 사랑으로 대합니다. 그들의 교류는 평화와 따뜻함으로 가득합니다.

맥은 그들의 삶과 태도를 지켜보면서 서서히 그들의 존재들에게서 평온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경계심과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할 때마다 그는 분노와 슬픔을 쏟아냅니다. 왜 자신의 딸을 보호하지 않으셨는지, 왜 그렇게 끔찍한 죽음을 맞도록 내버려두었는지 묻습니다.

맥이 오두막에서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할수록, 그가 아무리 분노와 원망을 표출하고 세상의 불의에 의문을 제기하더라도, 그들은 변함없이 따뜻하고 차분하며 흔들리지 않는 평안한 강인함으로 맥을 대하고 질문들에 대답해줍니다. 

맥은 결국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진정으로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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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람이 부모님으로부터 조건적인 사랑만을 경험했거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믿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맥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저에게도 똑같이 주어졌다고 믿어졌기 때문입니다. 맥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하고 이해하면서, 결국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포용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제가 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사랑에 대한 몇 문장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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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때문에 가는 거라면 가지 말아요. 여기서는 그런것이 아무 의미도 없어요."

"대부분의 새는 날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새가 땅에 앉는 것은 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그 반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은 사랑받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니 사랑받지 못하는 것처럼 산다면, 바로 그것이 당신의 삶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사는 것은 새의 날개를 자르고 날 수 있는 능력을 빼앗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당신이 그런 삶을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맥켄지, 겸손을 '실천'할 수 없듯이 신뢰도 만들어낼 수 없어요.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신뢰는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열매에요. 당신이 나를 믿지 않는 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에요."

"우리 관계는 행동이나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권위적인 리더도 아니고, 제 뜻대로만 하려는 이기적이고 고집 센 사람도 아니에요. 저는 좋은 사람이고,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바라요. 최고의 것은 오직 사랑의 관계 안에서만 찾을 수 있어요. 죄책감이나 비난, 압박을 통해서가 아니에요.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몰라요. 두려움 속에 사는 사람들은 내 사랑 안에서 자유를 찾을 수 없어요. 나는 합리적인 위험에 직면했을 때 오는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상상 속의 두려움, 특히 미래에 투사되는 두려움에 대해 말하는 거에요. 이러한 두려움이 당신의 삶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수록, 당신은 나의 선함과 내가 당신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덜 신뢰하게 되요. 당신은 내 사랑을 칭찬하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사실 당신은 그것을 잘 몰라요."

"내 뜻을 강요하는 건 사랑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설령 당신의 선택이 쓸모없거나 건강하지 못해 보일지라도, 진정한 관계는 순종으로 특징지어지지. 아버지, 사라유, 그리고 내 관계에서 당신이 아름답다고 했던 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에게 순종해요. 순종은 권위나 복종이 아니라 사랑과 존중의 관계야. 나는 내 뜻에 굴복하는 노예는 원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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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졌던 두려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현실과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했던 이유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 믿음이 약해서 화를 내시거나 저를 비난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요. 오히려 따뜻하게 제 곁에서 기다리시고, 제 손을 잡아주시고, 믿음을 주십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겼습니다. 맥은 그 오두막에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힘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심지어 딸을 죽였던 그 범인까지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세 사람과 헤어지기 전, 맥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절대 저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실 거라고 진심으로 믿어요. 그래서 설령 제가 돌아가더라도 두렵지 않아요. 뭐, 어쩌면 조금 두려울지도 몰라요."

 

정말 감동적인 결말이죠? 하나님께서 결코 당신을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실 거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아는 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때만 사람이 평화를 찾고 진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이 바로 제 아버지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 두려움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사라집니다.


저는 아직 하나님의 사랑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잘 표시해 두면, 두려움이 찾아오거나 낙담할 때마다 다시 꺼내어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굳게 붙잡으시길 바래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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