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Interior

홈카페 셀프 인테리어 DIY

Written By Zagnei *
Homecafe self interior DIY

홈카페 셀프 인테리어 DIY


저는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쿠키나 간식을 먹으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 '홈카페'를 갖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항상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방 하나를 두 개로 나누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해야 했어요.

막아야하는 벽 두께가 30cm였는데, 그걸 다 메꾸려니 공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서,  벽은 10cm 정도로 얇게 세우고 남은 20cm 두께는 홈카페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약간 산업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을 좋아해서 흑백 톤으로 만들었어요. 독일은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제가 직접 재료를 다 사서 만들었죠. 다행히 아이디어 떠올리는 것도 좋아하고,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즐겁게 계획을 세우고 홈카페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벽을 세우기 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방 하나가 이렇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공간을 두개의 방으로 완전히 나누고 싶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 곳에 벽을 만들 거예요. 벽을 설치하기 전에 먼저 안쪽 방에 들일 가구들을 들여놓았습니다. 벽으로 막기전에 가구를 미리 들여놓으면 나중에 좁은 문으로 힘들게 옮길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는 홈 카페 공간의 벽지를 흰색 벽돌 패턴으로 바꿔서 약간 산업적인 느낌을 주기로 했습니다.

 

벽지를 제거하는 건 처음해보는 일이라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어요. 그래서 친구 두 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덕분에 좀 더 일찍 작업을 마칠 수 있었어요. 벽이 하루 정도 마르도록 둔 후, 먼저 벽지 속지를 바르고 흰색 벽돌 무늬 벽지를 붙였어요.

 

벽돌 무늬가 차분하고 눈에 띄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저녁에 찍어서 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요.

벽지도 다 바르고 큰 가구들도 다 옮겨 놓았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중요한 작업만 남았습니다. 바로 벽을 세우는 일이죠. 벽을 처음 설치해 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웃집 아저씨가 알려주셔서 필요한 물건과 설치 방법에 대한 팁을 몇 가지 얻을수 있었어요.

 

독일에는 집주인들이 직접 집 개조를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아 DIY 재료들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형 매장이 있어서 필요한 제품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주요 DIY 매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OBI
* BAUHAUS

큰 차를 가진 친구의 도움으로 OSB 합판 다섯 장과 철강물 몇 개를 집으로 운반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던 너무나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건축 프로젝트 (?) 였던 것 같습니다. 철근으로 골조를 만들고, 전기톱으로 OSB 판재를 크기에 맞게 잘라 부착했습니다. 전기톱처럼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다 보니 사용할 때마다 긴장되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크고 나무가 잘 안 잘려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웃들에게도 많은 폐를 끼쳤을 겁니다.

 

어쨌든 다행히 큰 문제 없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재료를 산 가게에서는 목재 절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작업하다보면 치수가 조금씩 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때문에. 그래서 좀 힘들지만 제가 직접 판자를 자르기로 했죠. 

 

그리고 저는 공간뿐만 아니라 소음으로부터도 완전한 분리를 원했기때문에 방음용 스티로폼을 주문해서 벽 전체를 조심스럽게 채웠습니다.

 

그런 다음 OSB 합판으로 다시 덮었습니다. 그 후 OSB 합판 위에 흰색 벽지를 바르고, 그 위에 다시 흰색 벽돌 무늬 벽지를 붙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벽 두께가 거의 30cm 정도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벽두께는 약 10cm 두께정도만 되도록 시공했어요.

이제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바닥과 벽 사이에 걸레받이를 설치하여 깔끔한 마감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홈 카페 벽 전체에 MDF 패널을 붙였습니다. 패널은 흰색이었지만,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칠판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홈 카페의 가장자리는 마감재 나무스틱을 구매하여 크기에 맞게 잘라 검은색 아크릴로 칠했습니다.

 

홈카피 밑부분에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수납장을 두었어요. 원래 이런 종류의 슬랫 도어 디자인의 서랍장을 갖고 싶었는데,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흰색 서랍장 위에는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주방의 서랍 문판 검정색을 별도로 구매하여, 크기에 맞춰 재단하고 고정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는 조명도 좀 달았어요.

 

캐비닛 옆면에는 여유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 열고 닫을 수 있는 작은 보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지저분한 전선이나 당장 필요 없는 물건을 숨겨줍니다.

 

작은 나무 알파벳 조각으로 "CAFE"라는 단어를 만들고 검은색으로 칠한 후 벽에 붙였습니다. "Home"은 2유로에 샀습니다.

 

제 홈카페가 거의 완성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른 아침 일어나 카페 불을 켜놓고 커피 한 잔 마실 때 가장 아늑하고 기분 좋은 기분을 느껴요. 제 홈카페에 있는 유리병들은 대부분 이케아에서 산 거예요.

 

모든 기계는 토스터 뒤쪽 콘센트에 꽂혀 있으며, 각 콘센트에는 스위치가 있어서 각 조명과 기계를 따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자주 켜고 꺼야 하기 때문에 콘센트는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놓았어요. 하지만 검은색으로요!

 

그렇게 해서 제 홈카페가 탄생했습니다.
저는 제 홈 카페를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해요.

 

과일바구니 보이시나요?

바나나, 사과, 다른 과일들을 바구니에 넣고 높이 걸어두면 공기가 바닥까지 잘 순환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검정색으로 칠해졌지만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홈카페에 커피머신이 없어요.  저는 예전에 캡슐 커피를 즐겨 마셨거든요.

저는 지난 몇 달 동안 디카페인 분말 커피와 인스턴트 분말 커피로 바꿔왔기 때문에 한동안은 커피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혹시 와인이나 위스키를 즐겨 드신다면, 선반 간격을 넓게 해서 키가 큰 병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커피 가루, 쿠키, 꿀처럼 자주 사용하는 것들을 담았어요. 저는 차를 마시지 않지만, 혹시 마시신다면 예쁜 유리병에 담아 진열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친구가 준 녹차 잎도 있는데, 잘 안 마시지만 보기에는 정말 좋아요. 주방이 작아서 수납 공간이 많이 필요했는데, 주방에 있어야 할 물건들을 홈카페로 옮겨서 주방이 훨씬 간소해졌어요.

 

제 홈카페가 마음에 드셨나요? 그럼 소감 한마디 남겨주세요~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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